치핵(치질)은 항문과 직장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올라 발생하는 질환으로, 좌욕이나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변비,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임신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치핵은 조기에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예방법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치핵의 초기 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과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핵 초기 증상과 자가 진단법
치핵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진행될수록 불편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주요 초기 증상
- 배변 시 출혈: 변을 볼 때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에 떨어집니다.
- 항문 가려움증: 항문 주변이 자극을 받아 지속적으로 가려습니다.
- 항문 통증: 배변 후 또는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 항문 부종 및 혹: 항문 주변에 부풀어 오른 혹이 만져집니다.
- 이물감: 배변 후에도 항문에 무언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2) 치핵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 항문 균열(치열): 변이 단단하거나 딱딱한 경우 항문이 찢어져 출혈과 통증 발생합니다.
- 항문 농양: 항문 주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고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 직장암: 지속적인 출혈과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핵 진단 방법
치핵은 간단한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1) 시진 및 촉진 검사
항문과 주변 조직을 직접 관찰하고, 손가락을 이용해 혹이 만져지는지 확인합니다.
2) 항문경 검사
항문 내부를 자세히 보기 위해 소형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삽입하여 검사합니다.
3) 대장 내시경 검사
출혈이 있는 경우 대장 내 다른 질환(대장암, 용종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치핵 치료 과정 (생활 습관 개선, 약물 치료, 시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치핵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치핵의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 변비 예방: 충분한 섬유질 섭취와 물을 많이 마시기.
- 규칙적인 배변 습관: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지 않기.
-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개선: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 좌욕: 하루 2~3회 미지근한 물에 항문을 담가 혈액 순환을 촉진.
2) 약물 치료
경미한 치핵의 경우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항문 연고: 항문 부위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또는 국소 마취제
- 좌제(좌약): 항문 내 삽입하여 염증과 부기를 줄이는 약
- 경구 약물: 혈관을 강화하고 부종을 줄이는 약물
3) 시술적 치료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고무 밴드 결찰술: 작은 고무 밴드를 치핵에 걸어 혈류를 차단하여 치핵이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방법.
- 경화 요법: 치핵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출혈을 줄이는 방법.
- 레이저 치료: 레이저를 이용해 치핵 조직을 응고시켜 제거하는 방법.
4) 수술적 치료
증상이 심한 3~4기 치핵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핵 절제술(Hemorrhoidectomy):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핵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
- PPH(원형 자동 문합기 치핵 절제술): 원형 스테이플러를 이용해 치핵 조직을 제거하면서 정상 조직을 보존하는 방법.
- 동맥 결찰술(THD):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 치핵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여 치핵 크기를 줄이는 방법.
병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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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핵 수술의 재발률이 매우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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