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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아플 때, 이비인후과 vs 내과? 어디로 가야 할까? 현명한 선택 가이드

by helpmom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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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갑자기 목이 칼칼하고 아파올 때, "어디로 가야 하지?" 하는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통증은 감기처럼 흔한 증상부터 때로는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이비인후과와 내과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이 두 진료과는 목 통증을 다룰 수 있지만, 접근 방식과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다릅니다.

어떤 증상일 때 어느 과를 찾아야 할지, 지금부터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1. 이비인후과, 이런 증상일 때 방문하세요!

이비인후과귀, 코, 목(인후두) 전반에 걸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곳입니다. 목 통증이 이비인후과 진료 영역에 속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후통이 주된 증상일 때:
    • 침 삼키기가 힘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
    • 목소리가 쉬거나 목이 잠기는 증상이 심할 때.
    • 목 안이 따끔거리고 건조하거나, 목감기 증상이 뚜렷할 때.
    •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 등 목 자체의 염증이 의심될 때. (목 안을 직접 보고 진단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 다른 이비인후과 증상이 동반될 때:
    • 목 통증과 함께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코 증상이 심할 때 (비염, 축농증).
    • 목 통증과 함께 귀 통증, 귀 먹먹함, 이명 등 귀 증상이 동반될 때 (중이염, 외이도염).
    • 목 주변 임파선(림프절)이 붓고 아플 때.
    • 목에 혹이나 멍울이 만져지는 등 목 구조 자체의 문제가 의심될 때.
  • 만성적인 목 통증:
    • 감기가 아닌데도 목이 자주 아프거나, 목에 늘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지속될 때.

💡 이비인후과 진료의 강점: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목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염증의 정도, 병변의 유무를 육안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소리 변화나 연하 곤란(삼킴 곤란) 등 기능적인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2. 내과, 이런 증상일 때 방문하세요!

내과내과계 질환 전반을 진료하며,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다룹니다. 목 통증이 내과 진료 영역에 속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신 증상과 함께 목 통증이 나타날 때:
    • 목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 전신 근육통 등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전신 증상이 심할 때.
    • 목 통증 외에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 다른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때.
    • 몸살 기운이 심하고 기침이 주된 증상일 때.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 가능성)
    •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목이 아플 때.
  • 갑상선 질환이 의심될 때:
    • 목 앞쪽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이 붓는 느낌이 들 때.
    • 목 통증과 함께 피로감, 체중 변화(증가/감소), 손 떨림 등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이 동반될 때.
    • (갑상선은 내분비내과에서 주로 다루지만, 1차 진료로 내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목 통증:
    • 목이 쓰리거나 목에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함께 목 통증이 있을 때. (속쓰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전신 증상:
    •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반복적인 감기 및 인후통 등.

💡 내과 진료의 강점: 내과는 전신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전신 질환(예: 갑상선 질환,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목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감기나 인후염 등 목 자체의 염증이라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유리합니다. 내시경으로 목 안을 직접 확인하며 염증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 전신 몸살 기운 등 감기 외의 다른 전신 증상이 심하게 동반되거나, 소화기 증상, 갑상선 관련 증상 등 다른 장기의 문제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내과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는 전신적인 관점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헷갈릴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 1차적으로 동네 의원 방문: 가까운 동네 이비인후과나 내과를 방문하여 1차 진료를 받아보세요. 의사 선생님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전문 병원으로의 전원 또는 다른 과 협진을 안내해 주실 겁니다.
  • 증상 자세히 설명하기: 어떤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어떤 증상이 가장 불편한지, 다른 동반 증상은 없는지 등을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정확한 진료과 선택과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평소 앓고 있는 질환 알리기: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평소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목이 아플 때 어느 진료과를 선택할지는 '주된 증상'과 '다른 동반 증상'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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